챙피한 얘기지만 저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게으르고 깔끔하질 못해서

나이 서른이되도록 하루에 아침세안한번으로 살아왔습니다. 화장을해도 저녁에 클린징도 잘안했고

물론 화장도 잘 안했죠...

그나마 피부관리는 커녕 관심도 없을수있었던건 다행인지 불행인지 타고나길 피부색이 좋아서

간혹생기는 뾰루지나 각질 같은것들은 별생각없이 둬도 잘 보이지 않았기때문이었습니다.

이런저에게도 한가지 얼굴에 하는짓이 있었는데 그건 쪽집게로 털을 정리하는건데요, 제가 얼굴에 솜털이

좀 많은데다 턱과 코밑주변은 색이 진한털이 나는걸 한두개씩 뽑다보니 뾰루지난건 쪽집게로 마구짜대고

피지도 뽑고 함부로 상처를 내고 피를 내고 하는걸 생활화 하게 되었습니다...(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어느새 제 얼굴피부는 상처에 늘어난 모공에 생기없는 피부색, 쪽집게로 헤집고는 잘 씻지않아서 곪아 더 커지고 벌개진 뾰루지들로 만신창이가 되버렸습니다. 타고나길 핑크색으로 좋았던 얼굴마저도 빈혈로인해 누렇게

변색되다보니 정말 몰골이 가관입니다.

너무나 피부에 관심을 끊고 살다보니 제 피부가 건성인지 중성인지 복합인지 알길또한 없어서 늦었지만

세안부터 제대로 다시 해보려해도 어떤 비누를 사용해야할지 알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뭐가 나기도 하고 그때마다 쪽집게로 건드려서 덧내놓으니 턱주변이 벌겋게 성난 뾰루지와 딱지 상처로 가득하지만 그렇다고 애초부터 크게 나는 여드름은 아닌거 같고 코와 윗볼쪽엔 피지, 블렉헤드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보이고 각질도 생기고 모공도 잘보이는데 이마나 아래볼쪽은 건조한건지 세수후엔 당김도 있는거 같고...

읽으시면서 뭐 이런여자가 다 있을까 생각하실것같아 민망하고 챙피하지만 정말 심각하게 제 피부에 대해 알고

거기에 맞는 방법을 택해서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큰일나지 싶어 이렇게 글씁니다.

피부관리의 기본인 세안을 위해 전 어떤 비누들을 써야할까요? 천연비누는 처음 써보는거구 그전엔 그냥 집에

있는거 사용했습니다...엄마꺼 동생꺼 등등...ㅡ.ㅡ;

도움이 되어주세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