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누원을 운영하는 "행복한 비누쟁이" 영희예요
어제는 대전에 강의할일이 있어서 출장을 갔다가
오후 늦게서야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그래도 버스안에서 만들어보고싶었던 비누가 생각이나서
후다닥 앞치마를 두르고 레시피를 확인하고
뚜딱뚝딱~
쪼르르~ 쪼르르~
휘~리릭!
거리면서 비누를 만들었답니다.
어머나~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된일인지?
비누쟁이가 생각한대로라면.... 정말 좋은 비누가 나와야 하는데
설탕냄새가 나고...... 마치 시럽처럼 비누가 되어버렸답니다.
만들고나서 여기저기 어질러져있는 테이블하며
실패한 실망감에 뒷정리도 귀찮고
이미 맘은 상할대로 상해버렸고
온도가 잘못되었나?
이물질(말씀드릴수가 없어요.. 비밀이라~) 의 반응이 이것이 아닌가?
다시 책을 찾아보고
학교다닐때의 화학책도 찾아보고.....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원리와 비누쟁이의도라면....
정말 괜찮은 비누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실망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덕분에 오늘 월요일임에도 영어학원을 못갔지만... 흑흑
그래도 아침에 다시 어제 만들던 비누를 또 맹글려고 지금 준비중이랍니다.
왠지 잘될거같은 기대감과 비누를만들때의 설레임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어요.
벌써 3번째의 실패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누원만의 비누를 고집하기에
그동안 버린 재료값이 안아까워요...
오늘도 이설레임으로 하루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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