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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일기장

연금술사가 되어야 해!

♡ 비누원 (ip:)

 

남편이 입원을 한지가 벌써...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비누쟁이는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남편침대옆을 지키고

낮에는 비누쟁이로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

 

남편이 입원해있는 동안에 읽은 "연금술사"라는 책이예요.

내가 꿈꾸는 삶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신이 나에게 허락하는 표지를 따라

자신의 삶을 귀하게 변화해가는....것

 

비누쟁이도 연금술사이고싶습니다.

비누쟁이가 꿈꾸는 삶은. 두아들이 건강하고, 남편이 건강하게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하고

저역시도 제가 좋아하는 비누원과 함께 늙어가는 것

그러한 삶중에 지금.. 남편의 백혈병은 하나의 고비이겠지만, 이것을 삶의 표지로 만드는건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라고 믿습니다.

 

물잔이 넘쳐흘러 버리는 것은... 물한잔 때문이 아니라, 한방울의 물 때문이예요.

가끔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물한방울이 부족해서 그 물잔이  넘쳐 흐르지 않을 때가 많더라구요

비누쟁이는.... 그 마지막 물한방울을 기억합니다.

 

지난주말의 일이예요

며느리로, 벌초도 다녀와야 하고, 두아들의 엄마로 아들들에게 행복함도 주어야 하고,

마누라로 남편도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이.. 모든일들이 남편에게 그 마지막 물한방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몸은 너무 지치고 힘들었지만, 내사랑 박카스와 커피의 힘을 빌어서...새벽부터 밤12시까지 움직였네요.

 

밤새 남편옆에 있다가

새벽 6시에 병원을 나와서 집으로 와서 두아들을 델꼬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오후1시 아이들에게 아빠를보여주러 다시 병원으로.. go go

오후3시 아이들과 서울대공원으로 동물구경가기

저녁9시 집에도착하여 아이들을 씻겨서 재우고

밤12시 나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남편옆으로.. go go

 

내몸이 힘드니, 벌초는 안가도 될거 같았지만, 다녀오면 남편이 기분좋을거 같았답니다.

그 기분좋은 마음이 백혈병에 그 마지막 한방울이 되지 않을까?

아이들을 만나면 아이들의 웃음에 그 마지막 한방울이 되지 않을까?

한달내내 엄마를 주말에만 보게되는... 두아들에게 동물원이... 그 마지막 한방울이 되지 않을까?

또 밤새 진통제와 수면제로 견디고 있을 남편에게 나는 그 마지막 한방울이 되지 않을까?

 

비누쟁이는 내삶을 금으로 만드는 연금술사 이고 싶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실을 피하지도 않고, 현실에 낙망하지 않고

이 현실을 내일의 표지가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 나의 온에너지를 쏟을거랍니다.

 

오늘도. 비누원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지만, 도망치듯이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5시에는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멀찍이 숨어서 두아들을 바라만 봐야하고

울면서 병원으로 무거운 발길을 병원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속으로 다짐을 한답니다

 

반드시.. 나는 내삶의 연금술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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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정 2012-10-19 16:22:29 0점
    스팸글 영희님 다 잘되실거에요~~ 힘내세요^^ 저도 비누원와서 영희님글 볼때마다 제가 힘을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댓글
  • 최나예슬 2012-10-01 13:11:22 0점
    스팸글 아... 그런 일이 있을 줄 몰랐네요ㅠㅠ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
    영희님의 글을 읽으니 이 성경말씀이 생각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태복음11:28-29)

    하나님은 영희님을 사랑하세요! 그 누구보다도요! 하나님 품에서 안식하시기를... 빌어요...
    힘내세요, 영희님!!
    수정 삭제 쓰기
  • 어소정 2012-09-26 23:30:14 0점
    스팸글 아.... 영희님 글을보니 눈물나네요...
    그동안 저는 너무 투정을 많이 부려왔다는 생각이 들고요.....반성도 해봅니다.
    남편분도 건강이 안좋지만 영희님도 안좋아지실까 걱정이네요....
    박카스와 커피..... 특히 박카스는... 최악인데...
    영희님..... 항상 응원하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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