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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일기장

왕복 7시간의 시골가는길

비누원 (ip:)

황금같은 5월의 휴일들속에 어버이날이 쏘옥 들어가 있다.

5월 5일 금요일에는 대전의 친구결혼식

5월 6일 토요일은 그동안 해보고싶었던 비누만드는 외국책이랑 그책대로 만들어보고싶어서

새벽 4시까지 비누삼매경에 빠졌다.

이렇게 비누속에 빠져살면... 피곤한지? 아침이 오는지?도 모르고 하루가 간다.

 

그러는 일상속에 어버이날이 쏘옥~~ 들어가 있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빨강색 바지"사줄까? 물어보니... 후후.."치마"가 입고싶으시단다..

넘 귀여운 울 엄마...  60이 넘으셨는데도 어찌 그렇게 소녀스러우신지... 후후

 

예쁜 꽃무늬 원피스를 사놓고.. 

강원도에 갈까 말까??  택배로 보내버릴까?

버스타고 가기에는 넘 먼데

하루종일 잠좀 잤으면 좋겠다..등등.. 온갖 생각들과 고민들~~~

 

그러다 항상 내가 생각하고 있는 한마디를 생각했다.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할줄 아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자~~)

 

지금 비누쟁이에겐 어마마마가 하늘과 도 같고

무엇보다 아프시지 않고 건강하신것이 비누쟁이에겐 무엇보다 큰힘이다.

이렇게 소중한 엄마인데... 어버이날 피곤하다는 이유로 내려와보지도 않으면..

아무말씀 안하시겟지만 실망하실터이다.

 

그래서.. 새벽4시 퇴근하고 집에가서 잠깐 눈을 붙였다가

세수만 달랑 하고... 화장도 안하고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꽃무늬원피스 들고 아침 9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울 어마마마 전화를 하신다.

"먹고싶은거 없니?"

"뼈다귀해장국 끊여놓을까?"

"닭도리탕 해놓을까?"

 

비누쟁이는 "아니~~ 됐어...!!"

 

그러나 버스터미널에는 울 어마마마 해맑은 웃음으로 기다리시고

집에 도착한 순간 커다란 곰솥으로 뼈다귀를 사다가 해장국을 끊여놓으셨다

역시~~ 피곤해도 시골에 오길 잘했다.~~

 

하루종일 엄마랑 수다떨고 먹고 이야기하다가

하룻밤을 자고 새벽 7시차로 서울로 출근을 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뿌듯하다.

 

 

항상 딸의 입장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울 딸래미가 최고라고 말씀하시고 친구들한테 자랑하시는 울 어마마마~

나는 딸로서 울 어마마마에게 친구들한테 자랑거리를 만들어줄수 있는 그러한 딸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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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훈정 2024-03-29 17:53:57 0점
    스팸글 그 먼길을 마다 않고 다녀 오다니,,,역시 영희 답네 그날 너무 짧은 만남이 아쉽기만 했는데,,,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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