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쟁이가 좀처럼 자리비움이 없는데
이번에는 조금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시골에 맡긴 두아들과 투병중인 남편 그리고 아이를 돌보느랴 지친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갑니다.
7살이 된 큰아들 박지현군은...매일 엄마만날날만.. 헤아리고 있네요
몇달만에 만나는 엄마인지..^^
5살된 막내 박지용군은... "엄마 나 수영잘해"하면서... 수영장에 두려움이 없다고 큰목소리로 전화합니다.
형아가 제1순위인.... 귀요미 아들^^
일하느랴, 남편돌보느랴 지친 딸을 위해서 두아들을 키워주고 계신 친정엄마
혹시 두아들을 데리고 여행다니기 힘들까봐
같이 다녀주신다는... 비누쟁이의 든든한 후원자 "엄마"
중환자실, 폐렴등으로 3년의 투병으로 지친 남편
아이들을 보고 에너지를 채워서 좀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램담아서
바쁘지만, 그래도 여행가자는 말에 매력적인 미소와 함께 "영희 최고!"를 외쳐줍니다.
비누쟁이는 신제품개발에 발이 부르트도록 전국을 쏘답닙니다.
녹두를 물에 헹궈서 말릴려고 농사짓는 친구의 건조기를 빌리기 위해서 포천에 당일로 다녀오고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유리병 시장조사하러 하루종일 경기도 광주를 헤매기도하고
또 매일 많은 미팅과 회의에 하루가 짧습니다.
이리 몸은 지쳐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주는 에너지, 봄의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채워서
올해에는 다양한 화장품신제품을 출시하고프답니다.
에너지 채우고 올께요.
늦었지만....씩씩한 영희님의 모습에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응원을 보냅니다!
자리를 비우고 휴가를 갈 수 있을만큼 믿음직한 직원분이 계셔서 좋으시겠어요~
제대로 힐링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나 주세요~^^
행복한 가족여행 되시길 바라고 재충전 잘 하고 오세요~
이번에 받은 유기농비누랑 A4용지 한장 가득 담은 당신의 사연을 읽으며 정말 감동만땅했어요. 두배로 주신 비누 잘 쓰겠습니다. 감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