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s 다이어리

비누원의 "행복한 비누쟁이" 영희의 일기장입니다.
행복한일, 슬픈일, 기쁜일, 화난일 모두 여러분과 나누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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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누원을 시작하며~~~~
작성자 비누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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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66

날짜 2005-04-26 18:11:41

어쩌면 제인생같아서 마음깊이 동감하면서 퍼왔습니다.

 

 

항상 중얼거리는 말입니다.

"타인의 잣대에 나를 맞추어 힘들어 하지말자 "

"나는 내인생에서 주인공이니까 내 잣대로 나를 평가하고 행복해하자"

 

여고졸업후 만 5년넘은 직장생활후에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원없이 후회가 남지않을만큼 공부를 해보고싶었습니다.

오년동안의 대학생활~ 정말 열심히 후회가 남지 않을만큼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행복한 5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제나이가 서른을 넘겼더군요.

 

서른이 넘은 나이면 "노~ "자가 저의 앞에 붙더군요.

저는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데......

 

스물살때부터 항상 기도했습니다.

내나이 서른셋에는  "내가 평생 일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사회에 좋은일을 갖기를"

 

"자연"이 주는 선물이 너무 좋아서

"선물"주었을때 받는이의 행복감이 마치 제것 같아서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핸드메이드 천연비누 선물샵 - 비누원' 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작고 어설프지만... 지금의 사랑, 열정, 그리고 행복함으로 평생 살기를 소망합니다.

 

 

스크랩] 지각인생
남경희 2004.10.29 20:08 0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반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친구에게서퍼온글입니다.
이렇게 다른사람이 보기에 구질구질해보여도
자신이 행복해보였을겁니다.
종이한장의 졸업장이어도 최선을 다했기에..
행복한거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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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    1970-01-01 09:00:00 0점

        수정   삭제   댓글에 댓글

    스팸글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그래왔었고 언니는 언제나 열정적이고 멋있엇어~
    1. 지나    1970-01-01 09:00:0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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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내가 좋아하는 말중에도 그런게 있지 "세상은 가진자의 것이 아니고 느끼는 자의 것이다"
    1. 비누원    1970-01-01 09:00:00 0점

        수정   삭제   댓글에 댓글

    스팸글 "행복은 느끼는자의 축복입니다." 동감합니다.
    1. 임형택    1970-01-01 09:00:0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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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다이어리 꼼꼼히 읽어봅니다. 너무 정감있고 비누쟁이님의열정이 느껴져서 좋네요.
    1. 양지연    2011-05-12 16:53:18 0점

        수정   삭제   댓글에 댓글

    스팸글 영희님 에너지를 받고 갑니다.. 세상의 중심은 저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네요~
    1. 박정민    2013-12-09 18:33:45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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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오늘 처음알게 되어 방문하고, 구매까지 이어졌네요.
    애정이 듬뿍 담긴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간내서 찬찬히 하나씩 읽어볼게요.
    반가워요^^
    1. 박혜진    2014-01-01 16:25:2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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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영희님~
    항상 홈페이지에와서 비누만 주문하다가 오늘에서야 영희`S 다이어리를 처음봤어요 ~
    첫번째 글부터 마지막 글까지 읽으면서 정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눈물도 찔끔 흘리고,,,, 내자신도 돌아보게 던것 같아요
    정말 영희님 대단하신것 같아요!!!!

    정말 영희님은 진정한 드림워커인것 같아요
    꿈을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정말 감동입니다.
    이런 영희님 덕분에 좋은 비누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014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영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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