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크림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미 많은 분들께서 찬사의 글을 올리셔서..
사족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오래 사용해보고
올리겠다 하고 자꾸 미루어져 해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크림을 손바닥에 눌러 떨어뜨렸을 때는,
밍밍한 제형여서 그냥 피부에 슥 흡수되어 말 것 같아서
피부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이라 기대되지 않았는데
스킨을 바르고 이 크림을 바르고 밖을 나서니..
마치 바람이 피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듯
보송보송하고 피부 위 얇은막이 있어
바람과 먼지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처음 발라서 새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한 달은 사용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가을 지나 겨울이 되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 길어지고
수분부족 지성피부인데도 세수하고 스킨조차 바르지 않기도 하는데
(피부에 좋지 않겠습니다만..;;)
모공이 커지다 못해 옆으로 쳐지기 까지 하여
세수를 하고 거울 앞에 서면 마치 세월이 5년은 흐른 듯
안쓰럽고 안타까운 표정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크림을 바르고 나면 마치 비온 뒤 죽순 밭의
죽순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직접 바라보(지는 못하겠지만..^^;)는
것처럼 피부의 변화를 믿기 힘든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모공들을 사악 잡아주어 피부를 쫀쫀하게 할 수 있는 지,
어떻게 이렇게 칙칙한 얼굴빛을 한 순간에 생기있고 매끄러운 상태가 될 수 있게 하는 지..
그동안 수많은 영희님의 마법을 확인해 왔지만, 매번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크림을 만들기까지의 영희님의 시간과, 노력들을 생각하니
감탄과 찬탄에 이어 절로 경건해지는 마음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스킨에 크림 한 방울이면 충분했고
이외의 계절에는 스킨에 크림을 바르고 로즈힙 오일만 바르고
다른 화장 하지 않아도 피부가 번드르 하지 않으면서
수분을 머금어 주어 쉽게 건조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향기는 얼마나 향긋한지,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매일 크림을 바를 때마다, 그 산뜻한 향기에 절로 미소를 띠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나도 이러한, 단 하나의 무언가를 위해
오늘 하루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 누군가를 위해
미소를 띠게 하는 무언가를 언젠가 꼭 완성을 하고 싶다..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영희님~!
정말 오랫동안 생각하구.. 써주신 후기가 느껴지네요~
많이 기다렸지만.. 연주님은 꼭 써주실거라 믿었답니다^^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곧 여름이여서...
아쿠아발런스가 빛을볼것 같은 느낌이에요^^
테스터후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