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바를거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실 먹는 것보다 피부로 흡수하는 것이 실제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암 걸릴 확률 등)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한 1~2년 전부터 천연제품/오가닉 제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브랜드를 사용해왔는데
오히려 성분 안정화가 잘 되있고 기술력이 축적된 화학 제품들이 낫다는 생각도 했었고,
천연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민감해져가는 듯한 피부/두피에 난감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더랬어요.
그러면서도 좋은 재료/원료에 대한 욕심으로 눈에 띄는 제품들은 꾸준히 이것저것 시도해보기도 하고 했는데요.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된 블루샴푸바 는 1주일 쓰고 아 정말 괜찮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해서 경험담 + 후기한번 남겨봅니다.


*기존: 샴푸 및 화장품의 계면활성제/실리콘/향료 등이 좋지 않다고 하여
무실리콘 샴푸라든가 약산성 또는 중성 천연샴푸 등을 사용해왔고 일반 샴푸를 번갈아 사용중이었음.
화장품은 더러 괜찮은 좋은 제품들을 만났었는데 샴푸는 늘 실패함.
천연샴푸 등은 세정력이 너무 약해 오히려 머리 떡지고 각질 비듬 때문에 힘들었음.
미용실 선생님께서는 요즘 오시는 손님들 천연샴푸 쓰시는 분들이 머리가 다 이렇다면서
천연샴푸가 세정력이 좋지 않아 짧은 모발 건성두피나 어린아이들에게 딱 맞는 정도 같다고
저와 같은 긴머리 지성두피는 힘들다고 하시며 일반샴푸와 번갈아 쓰거나 두피와 모발 나눠서 사용해보라고 하심.
무실리콘 샴푸의 뻣뻣함이나 천연샴푸등의 각종 아로마틱한 향들은 그나마 적응되면 괜찮았음.
샴푸 유목민으로 화해/글로우픽 상위권의 샴푸들은 거의 대부분 사용해보며 마땅한 제품을 못찾고 있는 중이었음.


*블루샴푸 사용기: 블루샴푸바도 역시 처음에 한번 감았을때는
다음날 베개위에 비듬이..... 놀랄만큼
두피는 가렵고 각질은 우수수 도저히 그냥 나갈수가 없어 일반 샴푸로 다시 감았음.
뻣뻣함은 보통 무실리콘 샴푸의 뻣뻣함보다는 약간 나은 정도.

대략난감하여 이걸 어찌하나 고민 하다가
후기를 읽어보니 두세번 샴푸하셨다는 글이 있어 3회 샴푸 시도함.
애벌로 한번 샴푸하고, 두번째 샴푸 꼼꼼히 하고, 세번째 샴푸 빠르게 감아내고
추천해주신대로 구연산 푼 물에 헹구어 주기를 일주일 간 했는데,

결론은 지난 2년간 무수히 많은 샴푸들을 시도해봤는데
드디어 정착할 만한 제품을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부터는 두번 샴푸하고 구연산 푼 물에 헹굼 하고 있는데
오늘 문득 달라진 점을 생각해보니

- 두피가 굉장히 청결하다는 느낌 + 산뜻함
- 두피 가려움 없어짐
- 각질/비듬 사라짐
- 머리칼이 탱글해짐 윤기남
- 지성두피인데 이틀째에도 떡지지 않음
- 머리 말릴 때 더 빨리 마르는듯한 느낌

머리 감는 시간도 예전 트리트먼트나 할때보다 많이 절약됩니다. 혹시 처음 샴푸바 사용하시고 가렵거나 각질 등으로 난감하신 분 계시면 2~3회 샴푸 한번 해보세요.

저는 1주일 정도 그렇게 하니 두피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 같았어요.
처음 구연산 물에 헹굼하고 나서도 뭔가 인형머리 만지는듯 뻣뻣함이 있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처음보다 덜하고 부들부들 해요, 머리 말릴때도 엉킴 없고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인데 상당히 부드러워졌어요. 펌헤어라 헤어미스트+에센스 필수였는데 요즘은 헤어에센스도 안바르네요 머리칼이 건강하게 탱글해진듯~^^


p.s. 어성초 샴푸바가 나왔던데 블루샴푸바에 비교해 세정력이 궁금해요.
세안용 어성초 비누와는 다른 제품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