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없고 황당해서
입도 안다물어진다!
아니 허탈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며칠전의 일이다
비회원 어느분이
미숙성 때비누(비누원 도장 찍히지 않은것으로)를 넉넉히 구매하고프다고 하신다
비누원의 비누들은 비누쟁이에겐 자식과도 같은 비누인지라
포장안하고 내보내는것이 영~ 마음에 걸렸다
그래도
본인이 만들었다고 하시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고싶어서
지우개로 비누도장까지 만들으셨다는 말씀에
그 번거로운 작업까지 하셨다니......
그래!
이번은 드려보자~
그리 선물하고픈 마음도 이해가 되는거 같았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찜찜!!
숙제안한 아이같기도 하고
뭔가 거짓말 하는거 같기도 하고
마음이 허~ 하기도 하고
하옇튼 내맘이 초조하고 불안하기까지 했다
그랬다......
내가 만든 때비누가
비누파는 모인터넷 사이트에서
그곳에서 만든 비누로 둔갑되어서
5개세트에 30,000원으로 팔리고 있었다는것이다
그러니까..
그분은 내가 만든 때비누를 사다가
본인이 만든 비누로 판매를 하고있었던것이다
허~
속상타!
그리고 후회가 된다
그분의 마음을 이해가 된다고 해도
내고집을 더 내세웠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내가 만든 비누들에게
그런 수모감을 주지 않았을텐데......
(내비누가 나에게 보내는 마음을 지켰어야 했다! 너무도 후회가 된다)
천연비누는 비누를 파는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정성을 나누는 거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가끔은 손해가 나도
내비누를 믿어주시고
내정성과 정직함에 손들어주시고
"知己"를 만난것처럼
나를 인정해주는 누군가를 만났다는 마음에
지금의 내삶이 귀하고 행복하였다
이젠
두귀를 꼭@꼭@ 닫고
두눈 꼬옥 감고 살아야 하나부다!
누구를 믿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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