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의 후반에서 생각해보니
십대의 설익은 꿈이 있었고
이십대의 막연히 바라는 꿈도 있었네요
서른세살에 그저 비누만드는일이 좋아서
이십대의 일기장에 적어놓은 "내나이 서른셋에는 내가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평생 살고싶다"라는 소망처럼
천연비누를 만드는일을 내평생의 일로 선택하여
지금까지... 앞을 보고 열심히 달렸답니다.
서른세살에 내다이어리의 제일앞면에는
뉴욕근처의 어떤 "캐롤스 도우터"라는 캐롤의 딸이 운영한다는
천연샵이 유명하다는 잡지를 오려서 붙이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그사진은 다이어리에 붙여져 있답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번화한 도시의 중심이 아니지만,
진정 내가 만든 제품이 좋아서, 멀리서도 찾아오고
입소문이 나는 진정한 천연으로 만든 제품을 파는 샵을 갖고싶다는 막연한 꿈
그리고 그일로.. 언젠가는 공부를 하고픈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싶다는 꿈
얼마나 그 꿈을 이루었냐구요?
아직은 어떠한 결과물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꿈을 향하여 열심히 거북이처럼 느린 걸음일지라도
앞을 향하여 분명히 내딛고 있다는것입니다.
천연샵을 위해서 정직하게 좋은재료로 개발을 하고 비누를 만들고
그리고 2006년부터 비누값의 1%를 매월 꿈동산으로 보내는 거북이 걸음을 걷고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꿈을 잃지않고 있다는것입니다.
꿈이 무엇이든지,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판단하기에 앞서서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면 분명히 그 꿈을 향하여 나아갈 길이 보일것이랍니다.
어쩌면 지금은 내가 그 꿈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할지라도......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보면 나는 꿈을 향하는 길을 분명히 걷고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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