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비누쟁이의 관심사는 예쁜비누예요
새로운 비누를 개발할때마다 예쁜비누에 대한 욕심을 버릴수가 없네요.
그래서... 벌써 버린재료가 얼마인지...ㅠ.ㅠ
예쁜비누를 할려면 재료는 가능하면...최대한 넣지않아야 해요
또 천연재료보다는 예쁜색을 낼수 있는 재료를 선택해야하거든요
그래야 마블이 성공적으로 나오고 예븐비누가 되어요
그런데 예쁘면서도 좋은비누를 만들고픈 비누쟁이는
어렵네요...ㅠ.ㅠ
어제 개발하는 비누만도... 4차례!! 폐기
아이디어노트에는 내가 꿈꾸는 비누가 있는데
실상은... 없다 .ㅠ.ㅠ
내가 어제 개발한 비누는 "콩"과 "검정"이라는 주제를 갖고있다
검정콩, 검은콩두유, 검정쌀 그리고 흰콩
콩은 이소플로본을 갖고있어서 인체에서는 여성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할수있다
그래서 피부노화에 촛점을 맞췄다
물의 양을 줄이고, 검은콩두유로 대체하고
색은 검정콩, 검정쌀을 이용해서 검은색을
흰콩으로 아이보리색을 내서 두색의 마블을 내고싶었다
음... 그런데 두유를 물대신에 넣으니.... 마블을 만들수가 없다
그러면.. 두유를 넣지않고 물만 넣어야 할까?
하지만. 콩의 가루만을 넣는건 피부에 전해지는 영양이 부족하다
반드시 두유가 필요한데.....ㅠ.ㅠ
소량씩 만든다면... 두유를 넣어도 가능할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량의 비누만으로는 어렵다.
많은양의 비누생산을 고려해서 제조프로토콜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안된다.
어찌해야할까? 예쁜비누를 포기해야할까?
아니면 좋은비누를 포기해야할까?
아침을 비누개발할것에 설레이며 시작했는데
저녁에는 내머리는 김이 모락모락 ㅠ.ㅠ 두다리는 후들후들
하루의 내수고가 도루묵이 되어 버렸다 더불어서 비누들도 묵사발..ㅠ.ㅠ
조만간에 양단간에 결단을 내야할것이다
예쁜비누와 좋은비누의 중재점을 찾아야 한다
제조에서 시간과 시설은 비용이기 때문에..... ㅠ.ㅠ
비누쟁이가 하고픈 꿈중에 하나이지만, 아직.... 하지 못하고있네요.
하지만.. 꿈꾸는 비누쟁이는..... 그 꿈을 현실로...^^
참! 그러고보니.. 영희님 왜 비누원 비누는 전부 곽비누? 인가요?
처음에 물비누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사각비누만 만드시는 이유가 혹시 있는지 궁금해요~
왜냐면 액상타입의 경우... 비누 모양과 상관 없이 용기를 예쁘게 하면 될텐데..싶어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