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도착하자마자 샴푸바와 함께 같이 사용해보았습니다.
냄새가 약간 아니 쫌 심하게 화학냄새(?)랄까 강하게 나서, 물에 헹구지 않아도 되는데
2~3번 물에 헹궈냈습니다. 드라이를 하면서도 구연산냄새가~~
말리고나서 느낌은 다시 린스로 돌아가자! 였구요...
며칠을 그렇게 린스를 썼는데...
왠지...린스뒤의 전성분표시에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샴푸만 천연비누 쓰면 뭐하나...
린스에 있는 실리콘과 화학계면활성제, 파라벤이 다시금 머리에 남아
길이길이 보전될텐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먹고, 대신 이번엔 구연산을 정말 넉넉히넣고,
냄새는 좀 역했지만 물로 다시 헹궈내지 않았습니다.
저번에 물로 헹궈낼때 헹구면 헹굴수록 머리카락이 뻣뻣했졌거든요.
그리고 드라이시간...저번에는 대충말려, 웨이브까지 풀어지네...
(저는 굵은 웨이브헤어 입니다.)하며 괜히 이핑계 저핑계 댔었는데,
돌돌 잘말아가며 공들여 말리니... 웬걸...스타일은 더 예쁘게 잡혔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냄새는...드라이하고 30분쯤 지나니까 나쁜냄새는 모두 날아가고
은은한 천연샴푸바 냄새만 남았습니다.
샴푸만 했을때 푸석푸석한 느낌이 없어지고 차분해졌으며,
미끄덩한 느낌과 윤기대신 건강한 머릿결과 윤기가 흐릅니다.
천연제품을 사용할때의 마음가짐 하나.
기존의 석유계 화학 물질 제품의 감촉이나 느낌 뭐 텍스쳐랄까....
그리고 간편함을 반드시 잊어버리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잠깐은 보드라운 느낌, 조금만 써도 거품잘나고,뽀드득 잘헹궈지는
그 상쾌한기분을 빌미로 쌓이면쌓일수록, 내몸의 항상성을 없애버리고
자꾸만 제품에 의지하려는 의존성이 생기게 되며, 그물질들은 피부속을 통과하여
계속해서 축적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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