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푸...품절? 

얼마전에 꿀비누를 다 쓴 사람으로써

저 품절 표시에 놀라버렸어요

나중에 사야지 하고 주문 미뤘다면 구입하지 못했을거아니에요?

물론 늦가을 재입고 된다지만......그래도 품절이란 표시는 언제나 소비자들을

가슴아프게 하는 단어이죠.ㅎㅎㅎㅎㅎㅎ

이건 악건성, 건성 라인에 들어 있는 비누라서 보습 영양이 강조 된 비누네요.

꿀, 우유 라고 하니까 비누가 더 달콤한 향내를 풍기는 것 같기도하고

비누가 웬지 맛있어 보이는 느낌까지(물론 먹지는 않습니다)..

전 아직 이십대 초반(이라고 굳세게 우기는)나이라서

수분 쪽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피부도 건조한 축에 속하구요. 땀을 정말 잘 안흘려요.

아무리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얼굴에 미스트 살짝 친(?) 정도로...땀이 날뿐이고,

제겐 땀방울이 데구르르 흐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옷 겨드랑이부분이 좀 젖은적은 있을지언정... 

어쨌든 폼클렌징 쓸때는

세안하고 로션을 안 바르면 피부가 곶감 표면처럼 하얗게 되면서 뻣뻣하게 땡기곤 했어요.

그런데 천연비누 쓰고 나서는 그런 현상이 언제 있었나 기억이 까마득 하네요....

피부가 부드럽습니다.

굳이 꿀과 산양유 찾아서 마사지 하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세안만으로 꿀과 산양유의 힘을 나눠받을 수 있다니

저 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참으로 편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ㅎㅎ

쌀겨 비누보다는 미묘하게 무르고 거품이 가벼운 느낌입니다.

얼마전에 다 써버려서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