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손으로 치덕치덕 바르는거랑 화장솜으로 바르는 거랑 완전 느낌이 달라요. 저는 어성초스킨이 가볍고 덧바르기 좋아서 계속 사용했었는데요 호기심에 이 것도 구매해봤어요. 화장솜에 덜어서 닦아내듯이 바르니깐 피부가 답답해요. 오일같은거 발라서 코팅한 것처럼 피부가 답답... 마치 모공까지 막아버린 기분... 심지어 열감도 좀 느껴지구요. 어성초의 가볍고 촉촉한 거랑은 느낌이 확 달라요. 워낙 피부가 민감하지 않아서 트러블이 있다거나 적응기간이 필요하거나 이런건 아니라서 예민한 분들이 쓰시는 후기는 못쓰지만 지성인 제게는 조금 버거운 토너입니다. 그레서 저는 화장솜에는 다른 토너로 닦아주고 오렌지토너는 손에 덜어서 치덕치덕 바르고 있습니다. 어성초스킨 보다는 이 제품이 보습감은 확실히 더 있어요. 어성초는 금방 휘발해 버리는 느낌이고 이건 피부에 조금 더 끈적이며 머무는 느낌?! 정말 얼굴이 너무 건조해서 힘드신 분들은 차라리 무알콜인 어성초 스킨을 세안 후 30초~1분 간격으로 5회정도 덧발라 보세요. 피부에 수분이 가득찬게 느껴집니다. 제가 무알콜스킨인 비누원어성초스킨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