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아토피가 있습니다. 

종아리와 엉덩이, 허벅지, 사타구니가 건조하여 허옇게 들뜨거나

가려워서 긁는 바람에 상처가 나있고, 

군데군데 살 색깔이 검게 변해 얼룩덜룩한 상태입니다.

매일 목욕을 하지만 

남자아이라 로션을 꼼꼼하게 바르지도 못하고

가려움이 심해지면 리도맥스만 발라주고 있던 참에, 

울트라밤이 나왔다고 하여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지름 3.5센치, 길이 7.8센치 스틱으로 안에 투명캡이 있어 

내용물을 보호합니다.

향은 무향은 아니고 한약냄새처럼 그런 향인데 

좋은 냄새는 아니지만

거부감들고 그런 냄새는 아닙니다. 

처음 바를 땐 뻑뻑한데

두어번 문지르면 체온에 반응하여 녹는건지 슥슥 잘 발립니다.

바세린 발랐을 때의 묵직함인데 

그렇게 끈적끈적 기름진 편은 아니고

김*문알로에 큐어크림 느낌? 

포포크림 발랐을 때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 바르고나서는 흡수될 때까지 기다려보고

손으로 쓱쓱 문질러서 스며들게 해보기도 했는데

그냥 바르고 좀 있다가 바로 옷 입혔습니다

두번째 사진-왼쪽은 엉덩이 부분이고, 오른쪽은 종아리의 건조한 부분입니다. 아무것도 안바른 상태입니다.

사실 사타구니 부분이 훨씬 더 심각한데 사진 올리기가 민망하여 이 사진으로 올립니다.

목욕하고 한 차례, 그 다음날 아침에 한 차례. 

이렇게 하루에 두번씩 발랐습니다.

사타구니는 심하여 여러번 덧발랐고, 엉덩이는 한번씩 쓱쓱, 

종아리는 서너번씩 쓱쓱 발랐습니다.

세번째 사진-종아리 부분 좋아지는 걸 보며 너무 만족했습니다.

로션, 리도맥스 이런거 아무것도 안바르고 

그냥 평소 쓰던 비누 사용했고

그냥 건조한 부위에 울트라밤만 발랐습니다. 하루 두번.

그리고 일주일 지났거든요-

엉덩이 부분, 아무것도 안바른 상태인데 완전 좋아졌고요

종아리부분도 목욕 후 아무것도 안바른 상태인데 

건조함이 가셨습니다.

나흘째부터는 종아리와 엉덩이는 목욕하고 한번만 발랐고, 

사타구니만 집중적으로 발랐습니다.

네번째 사진-진짜 좋아졌는데, 

사진으로 다 못담는게 아쉽습니다.

리도맥스 매일 바르면서 내성 생기는 것 아닌가 되게 걱정했었거든요.

특히 사타구니 부분은 상태가 엄청 좋아졌는데 사진을 못올리는게 아쉽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쓰다보니 처음엔 몰랐는데 지금은 쓱쓱 바르면 고체알갱이로 뭉쳐서 발려지는 것?

스틱 가운데가 구멍이 뻥 뚫려있어 이상하게 보이는 점? 시중 제품은 계속 써도 가운데 처음 상태로 발리는 것 같아서요.

내용물 보호캡에 밤이 많이 묻어나서 지저분해진다는 점? 이건 뭐 그때 그때 닦아서 덮으면 될 것 같고..

입술에 발라도 된대서 제가 입술에도 발라봤는데, 입술에는 좀 그랬습니다. 향때문에요. 

사용하면서 큐어크림 스틱버전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암튼, 저는 재구매의욕 백프로입니다.

일단 제가 눈으로 효과를 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