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 얼굴에 난 성난 여드름을 많이 신경 쓰는데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면서 생각날 때마다 바를 수 있는 것을 찾았는데 비누원에서 티트리톡이 나와서 반가워서 주문했네요. 붉게 올라온 여드름에 문질러서 발라주었더니 다음날 아침에 봤더니 붉은기가 거의 안 보이네요. 롤링 타입이라서 얼굴에 잘 안 발라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서 제가 손등에 발라보니 원하는 부위에 롤링한 후 밝은 곳에 봤더니 잘 문질러지네요. (편안한 향도 좋구요.) 아이가 롤링 타입을 쓰는 것은 처음이라서 좀 낯설고 바르고 나서 티가 많이 나질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가지고 다니면서 신경 쓰이는 여드름 있으면 자주 발라주라고 이야기 했네요. 흉 안지게 도와준다고 하니까 가방 속에 쏙 넣어두네요.


벌레나 모기 물렸을 때도 좋다고 해서 몇 개 더 사놓아야겠어요. 텃밭에서 일할 때, 산책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모기 물렸을 때 바르면 좋을 것 같네요. 아직 모기가 없는데 비가 좀 더 내리기 시작하면 모기가 기승을 부리겠지요. 미리미리 준비해놓으려구요.